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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변화 그리고 인복

인사이동때마다 내 업무가 어찌될런지 늘 말이 많았다. 1년 6개월이면 오래 버텼다. 파트너가 출산휴가를 가고 3개월도 잘 버텼는데 결국 직원이 한 명 적게 왔다. 나의 업무는 바꼈고 신규직원과 보조직원들이 내 업무를 하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완전히 손 놓을 수는 없게 되었다. 그러나 유연근무에 대해서 지켜주려고 팀장님, 과장님 께서 배려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나는 남들과 비교를 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할 수 있다면 할 때는 제대로 하려한다. 이 태도가 내 직장생활의 노하우인 듯 하다.
신규직원은 26살에 눈빛이 반짝반짝하고 표정이 아주 이쁜 여직원이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나의 26살, 처음 직장에 들어왔을때 나도 저렇게 빛났을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할머니 마음인거 같다는 생각을 종종하는데 작년 한해동안 이제 어른이 된 것 같기도 어린아이같은 마음도 같이 공존하게 된 듯 하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나보다. 그러나 다시 어느때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는 것보면 지금의 내 삶에 아주 만족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