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지향>
아시아 나라들에서 그리스도인과 다른 소수 종교 신자들이 종교 생활의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한처음 시간이 생기기 전, 말씀은 하느님이셨네. 그 말씀이 세상의 구원자로 태어나셨네.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며,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그렇다고 한다(제1독서).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말한다(복음).
@제1독서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이는 그분께서 의로우신 것처럼 의로운 사람입니다.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는 이렇게 뚜렷이 드러납니다.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그렇습니다.
@회답송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소리쳐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도 함께 환호하여라./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신다.
@복음 환호송
하느님이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 복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요한 1,35-42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영성체송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을 따라 나선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본디 세례자 요한의 제자로 보입니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 곧 기름부음받은 '새 다윗'을 기다리던 이들이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소개된 예수님을 따라나서는 것은 어쩌면 그들에게 당연한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실 때, 그들이 예수님을 '라삐'(스승님)라 부르고, 그분의 거처를 물은 것은, 이미 마음속으로 예수님을 율법 교사들과 같은 권위를 지닌 스승으로 여기고 따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자랑하거나, 그들을 설득하지 않으시고, "와서 보아라."고만 하십니다. 화려하고 명예로운 라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예수님의 모습에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새로운 빛과 희망을 보았을 것입니다.
시몬에게 '케파', 곧 베드로(반석)라는 새 이름을 주신 것은 그에게 맡겨질 새로운 소명을 뜻합니다.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공생활 기간 동안 영광과 치욕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교회의 양 떼를 맡기신 것은 이 첫 만남에서 베드로를 "눈여겨보며" 그의 선한 마음을 읽어 내셨기 때문입니다.
요한 사도는 믿음으로 사는 우리 안에 '하느님의 씨'가 담겨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 씨는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만난 첫 마음이고, 열정이며, 때로는 좌절과 죄악을 치유하고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의 씨입니다. 내 안에 뿌려진 그 씨앗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도 하고, 악마의 자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아시아 나라들에서 그리스도인과 다른 소수 종교 신자들이 종교 생활의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한처음 시간이 생기기 전, 말씀은 하느님이셨네. 그 말씀이 세상의 구원자로 태어나셨네.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며,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그렇다고 한다(제1독서).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말한다(복음).
@제1독서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이는 그분께서 의로우신 것처럼 의로운 사람입니다.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는 이렇게 뚜렷이 드러납니다.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그렇습니다.
@회답송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소리쳐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도 함께 환호하여라./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신다.
@복음 환호송
하느님이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 복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요한 1,35-42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영성체송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을 따라 나선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본디 세례자 요한의 제자로 보입니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 곧 기름부음받은 '새 다윗'을 기다리던 이들이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소개된 예수님을 따라나서는 것은 어쩌면 그들에게 당연한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실 때, 그들이 예수님을 '라삐'(스승님)라 부르고, 그분의 거처를 물은 것은, 이미 마음속으로 예수님을 율법 교사들과 같은 권위를 지닌 스승으로 여기고 따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자랑하거나, 그들을 설득하지 않으시고, "와서 보아라."고만 하십니다. 화려하고 명예로운 라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예수님의 모습에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새로운 빛과 희망을 보았을 것입니다.
시몬에게 '케파', 곧 베드로(반석)라는 새 이름을 주신 것은 그에게 맡겨질 새로운 소명을 뜻합니다.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공생활 기간 동안 영광과 치욕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교회의 양 떼를 맡기신 것은 이 첫 만남에서 베드로를 "눈여겨보며" 그의 선한 마음을 읽어 내셨기 때문입니다.
요한 사도는 믿음으로 사는 우리 안에 '하느님의 씨'가 담겨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 씨는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만난 첫 마음이고, 열정이며, 때로는 좌절과 죄악을 치유하고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의 씨입니다. 내 안에 뿌려진 그 씨앗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나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도 하고, 악마의 자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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