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지향>
아시아 나라들에서 그리스도인과 다른 소수 종교 신자들이 종교 생활의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치네.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한다(제1독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하고 말한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의로우신 분이심을 깨달으면,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죄를 저지르는 자는 모두 불법을 자행하는 자입니다. 죄는 곧 불법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모두 그분을 뵙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
@회답송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 타며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복음 환호송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네.
@ 복음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요한 1,29-34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영성체송
생명이 나타나셨네. 아버지와 함게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셨네.
<오늘의 묵상>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다."는 요한 사도의 고백은 놀랍습니다. 율법과 계약에 묶인 유다인들의 종교관을 넘어 의로우신 하느님을 깨닫는 것만으로 하느님의 자녀로 불린다는 확신은 그리스도인이 지닌 특권이자 희망입니다. 이런 희망을 품고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는 본디 현재에 얽매여 살면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헛된 희망의 굴레에 갇혀 불만과 불평, 이기심과 탐욕에 빠질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 희망하는 사람은, 현실의 고통이나 슬픔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현실의 축복이나 영광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희생하고 나눌 줄 알며, 소유와 경쟁을 위하여 타인을 이기적 욕망의 도구로 삼지 않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자신이 기다렸던 메시아를 만났다는 확신을 갖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며,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안에 머무르시기에 죄를 짓지 않으시는 순결하신 분이시며, 하느님께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자신을 희생 제물로 온전히 바치실 어린양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 안에서 밝혀진 하느님의 사랑에 있음을 세례자 요한은 깨닫고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가 현세에 살고 있는 한 죄를 짓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은 한순간도 우리의 욕망을 잠들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기에 끊임없이 회개와 보속의 삶, 자비와 사랑의 삶에 맛들일 것입니다.
아시아 나라들에서 그리스도인과 다른 소수 종교 신자들이 종교 생활의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치네.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한다(제1독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하고 말한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의로우신 분이심을 깨달으면,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죄를 저지르는 자는 모두 불법을 자행하는 자입니다. 죄는 곧 불법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그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모두 그분을 뵙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
@회답송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 타며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복음 환호송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네.
@ 복음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요한 1,29-34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영성체송
생명이 나타나셨네. 아버지와 함게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셨네.
<오늘의 묵상>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다."는 요한 사도의 고백은 놀랍습니다. 율법과 계약에 묶인 유다인들의 종교관을 넘어 의로우신 하느님을 깨닫는 것만으로 하느님의 자녀로 불린다는 확신은 그리스도인이 지닌 특권이자 희망입니다. 이런 희망을 품고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는 본디 현재에 얽매여 살면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헛된 희망의 굴레에 갇혀 불만과 불평, 이기심과 탐욕에 빠질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 희망하는 사람은, 현실의 고통이나 슬픔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현실의 축복이나 영광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희생하고 나눌 줄 알며, 소유와 경쟁을 위하여 타인을 이기적 욕망의 도구로 삼지 않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자신이 기다렸던 메시아를 만났다는 확신을 갖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며,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안에 머무르시기에 죄를 짓지 않으시는 순결하신 분이시며, 하느님께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자신을 희생 제물로 온전히 바치실 어린양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 안에서 밝혀진 하느님의 사랑에 있음을 세례자 요한은 깨닫고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가 현세에 살고 있는 한 죄를 짓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은 한순간도 우리의 욕망을 잠들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기에 끊임없이 회개와 보속의 삶, 자비와 사랑의 삶에 맛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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