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지향>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이 아기는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리라고 한다(복음).
@제1독서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지녀 온 옛 계명입니다. 이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그 말씀입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도, 또 여러분에게도 참된 사실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이미 참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회답송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주님은 하늘을 지으셨네.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복음 환호송
그리스도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요,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시네.
@복음 <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십니다.> 루카 2, 22-35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레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영성체송
우리 하느님이 크신 자비를 베푸시니,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데서 우리를 찾아오셨네.
<오늘의 묵상>
시메온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성전에서 기도하며 이스라엘의 구세주가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는 세상의 어려움과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 항구함을 지녔습니다. 드디어 시메온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광이 되시고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 되시는 예수님을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시메온은 오랜 동안 갈망하던 하느님의 구원을 보았으므로, 감격스러워하며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께 커다란 찬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를 받은 시메온은 놀랍게도 예수님께서 '반대받는 표징'이 되시며, 그 어머니의 영혼은 칼에 꿰찔리는 고통을 받게 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그는 새로운 차원의 사랑과 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은 구약의 율법에서도 첫자리에 있는 계명입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시작된 사랑의 계명은 은총과 진리의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하느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보여 주는 선물이며 은총입니다. 예수님의 은총 안에는 십자가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희생과 헌신의 삶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이 가득한 십자가의 은총으로 완성됩니다.
신앙인의 삶은 죽기 전까지 하느님의 구원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기력이 떨어지고 젊음이 사라지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주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한 해가 저무는 이즈음에서 우리는 성탄의 기쁜 소식으로 원기를 되찾습니다. 신앙인에게 연말은 예수님의 성탄으로 새롭게 힘을 얻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시기입니다.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이 아기는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리라고 한다(복음).
@제1독서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지녀 온 옛 계명입니다. 이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그 말씀입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도, 또 여러분에게도 참된 사실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이미 참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회답송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주님은 하늘을 지으셨네.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복음 환호송
그리스도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요,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시네.
@복음 <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십니다.> 루카 2, 22-35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레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영성체송
우리 하느님이 크신 자비를 베푸시니,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데서 우리를 찾아오셨네.
<오늘의 묵상>
시메온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성전에서 기도하며 이스라엘의 구세주가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는 세상의 어려움과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 항구함을 지녔습니다. 드디어 시메온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광이 되시고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 되시는 예수님을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시메온은 오랜 동안 갈망하던 하느님의 구원을 보았으므로, 감격스러워하며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께 커다란 찬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를 받은 시메온은 놀랍게도 예수님께서 '반대받는 표징'이 되시며, 그 어머니의 영혼은 칼에 꿰찔리는 고통을 받게 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그는 새로운 차원의 사랑과 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은 구약의 율법에서도 첫자리에 있는 계명입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시작된 사랑의 계명은 은총과 진리의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하느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보여 주는 선물이며 은총입니다. 예수님의 은총 안에는 십자가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희생과 헌신의 삶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이 가득한 십자가의 은총으로 완성됩니다.
신앙인의 삶은 죽기 전까지 하느님의 구원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기력이 떨어지고 젊음이 사라지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주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한 해가 저무는 이즈음에서 우리는 성탄의 기쁜 소식으로 원기를 되찾습니다. 신앙인에게 연말은 예수님의 성탄으로 새롭게 힘을 얻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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