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지향>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주님은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에게는 구원의 요새이시다. 주님,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당신 재산에 강복하시며, 그들을 영원히 이끌어 주소서.
<말씀의 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환시에서 본 네 마리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날 네 임금이며, 지극히 높은신 분의 거룩한 백성이 그 나라를 이어 받을 것이라는 설명을 듣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통치권과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나 다니엘은 정신이 산란해졌다. 머릿속에 떠오른 그 환시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서, 이 모든 일에 관한 진실을 물었다. 그러자 그가 그 뜻을 나에게 알려 주겠다고 말하였다. "그 거대한 네 마리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날 네 임금이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이 그 나라를 이어받아 영원히, 영원무궁히 차지할 것이다." 나는 다른 모든 짐승과 달리 몹시 끔찍하게 생겼고, 쇠이빨과 청동 발톱을 가졌으며,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는 네 번째 짐승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 그리고 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과 나중에 올라온 또 다른 뿔에 관한 진실도 알고 싶었따. 그 다른 뿔 앞에서 뿔 세 개가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 다른 뿔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으며, 다른 것들보다 더 커 보였다. 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백성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마침내 연로하신 분께서 오셨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권리가 되돌려졌다. 이 거룩한 백성이 나라를 차지할 때가 된 것이다.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리라. 뿔 열 개는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임금이다. 그들 다음으로 또 다른 임금이 일어날 터인데 앞의 임금들과 다른 이 임금은 그 가운데에서 세 임금을 쓰러뜨리리라. 그는 가장 높으신 분을 거슬러 떠들어 대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을 괴롭히며 축제이과 법마저 바꾸려고 하리라. 그들은 일 년, 이 년, 반년 동안 그의 손에 넘겨지리리라. 그러나 법정이 열리고 그는 통치권과 빼앗겨 완전히 패망하고 멸망하리라. 나라와 통치권과 온 천하 나라들의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고, 모든 통치자가 그들을 섬기고 복종하리라."
@회답송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사람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사제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의인들의 마음과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거룩한 이들과 마음이 가난한 이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복음 환호송
너희는 사람의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복음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깨어 있어라.> 루카 21, 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영성체송
주님,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은 제때에 먹을 것을 주시나이다.
<오늘의 묵상>
다니엘 예언자가 말하는 왕국들의 권세는 바빌론, 페르시아, 그리스, 시리아 제국을 상징합니다. 하느님을 모욕하는 짐승의 뿔은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임금입니다. 예언자는 하느님의 권능은 영원하며 이 세상의 패권은 멸망한다고 알려 줍니다.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모욕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세상 끝 날에 하느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멸망합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들은 상급을 받고 그분의 정의로운 심판에 참여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종말이 언제 올지 궁금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시기를 아는 것보다 그날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과 인간의 종말은 덫처럼 갑자기 닥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 세상의 재물과 권세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우리의 종말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잊어버립니다. 사람들은 마치 종말이 없는 것처럼 앞만 바라보며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어느 날 문득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닌데!"하고 깨달을 때 우리의 영혼과 정신이 깨어납니다. 방탕과 일상의 근심에서 벗어나 영원한 진리에 대하여 눈을 뜰 때 우리는 깨어 사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고 살아가지 않고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찾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순간의 일을 소중히 여기며,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진실과 선행을 선물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과 그 길이 무엇인지 늘 묵상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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