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3명의 공통점은 참 일하기 싫어한다는 것이다. 온몸으로 표현한다. 출근하기 싫고 일하기 싫다고. 내가 이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종의 대리만족이었던 듯 하다. 내가 직업적으로 무언가 되고 싶다거나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만큼 나는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냥 좋아하는 영화 보고 수다 떨고 즐겁게 한량처럼 살고 싶은 사람인데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싫다싫다 생각하면 더더욱 하기 싫어지는 걸 알기에 내 생각을 바꾸려 부던히도 노력을 한 것이다. 이 노력이 나는 싫었던 것 같다. 그냥 내 본성에 맞게 한량으로 살고 싶은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어느순간 일하기 싫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출근하는 것은 그냥 밥 먹는 것과 같은 일상이 되었고 월급받는 즐거움이 꽤 크기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게 되었다.
문득 일하기 싫어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보다보니 돈을 참 잘 쓴다는 것이다. 돈에 인색하지 않고 궁색하게 사는 것처럼 안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유있는 사람들도 아니다. 그래서 내가 이들을 좋아했던 듯 하다. 그런데 소소하게 하고 싶은것, 사고 싶은 것들에 돈을 쓰다보니 돈이 잘 안 모이는 편이고 월급은 늘 적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나 또한 개념없이 5년 정도 살았다. 원래 물건 사는 소비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싱글일 때는 여행다니고 먹고 싶은거 먹으러 다니며 할 거 다하는데도 돈이 잘 모였다. 그런데 이제는 다르다. 그렇게는 살 수 없고 이 한정된 돈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란 고민을 해보면 내가 아깝지 않은 곳에는 아끼지 말고 쓰자이다. 그게 나에게는 슬찬이 교육비와 내가 책을 사는 돈이다. 어릴때 엄마가 학습지조차 안 해준거에 대한 항의인지도 모르겠다. 이상하게도 이런 돈은 참 안 아깝다. 그리고 이렇게 쓸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일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돈은 왜 필요한가. 역시 쓰기 위해서다. 지금이든 미래든 언젠가 쓰기 위해서 필요하다. 그래서 일하기 싫을 때는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아닌 '돈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부터 정하는 것이 우선 순위인 듯 하다.
그리고 재미삼아 송은이 김숙의 라디오에서 들은 심리테스트~
S라는 여자와 M이라는 남자는 연인 사이였다. 어느날 아무말도 없이 M이 사라졌다. S는 수소문 끝에 그들의 친구였던 L의 배를 타고 가면 M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알고 L에게 부탁했다. L은 자신과 잔다면 태워주겠다고 했다. S는 고민 끝에 L과 자고 M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만났다. 그런 모든 걸 알고 있던 또다른친구 F가 M에게 알려줬다.
이때 가장 나쁜 순서대로 나열하기~
나는 S-M-F-L이었다. 내 주변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완전 역순인 경우가 많았다. 이 심리테스트는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한다. sex, money, friend, love. 이 심리테스트를 해보니 나는 정말 세속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했다. 대부분 S에게 감정이입을 하여 S는 나쁘다기보다 불쌍하다고 했으나 나는 이걸 S와 M의 둘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L은 흔히 자신이 가진 재물을 활용하는 나쁜놈이라고 생각했고 F도 참 남의 일에 관심 많은 대부분의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말도 없이 떠난 M이 원인제공을 했으나 모든걸 고민하고 선택하고 결정한 S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말도 없이 떠나는 M을 굳이 찾겠다는 것도 이해를 못 했다. 그리고 지금은 내 마음대로 S가 self로 해석된다. 나 자신의 실체. 지금, 여기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이유이자 일종의 핑계가 될 수는 있겠지만 내가 죽어도 싫은걸 감내할만큼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문득 일하기 싫어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보다보니 돈을 참 잘 쓴다는 것이다. 돈에 인색하지 않고 궁색하게 사는 것처럼 안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유있는 사람들도 아니다. 그래서 내가 이들을 좋아했던 듯 하다. 그런데 소소하게 하고 싶은것, 사고 싶은 것들에 돈을 쓰다보니 돈이 잘 안 모이는 편이고 월급은 늘 적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나 또한 개념없이 5년 정도 살았다. 원래 물건 사는 소비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싱글일 때는 여행다니고 먹고 싶은거 먹으러 다니며 할 거 다하는데도 돈이 잘 모였다. 그런데 이제는 다르다. 그렇게는 살 수 없고 이 한정된 돈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란 고민을 해보면 내가 아깝지 않은 곳에는 아끼지 말고 쓰자이다. 그게 나에게는 슬찬이 교육비와 내가 책을 사는 돈이다. 어릴때 엄마가 학습지조차 안 해준거에 대한 항의인지도 모르겠다. 이상하게도 이런 돈은 참 안 아깝다. 그리고 이렇게 쓸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일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돈은 왜 필요한가. 역시 쓰기 위해서다. 지금이든 미래든 언젠가 쓰기 위해서 필요하다. 그래서 일하기 싫을 때는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아닌 '돈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부터 정하는 것이 우선 순위인 듯 하다.
그리고 재미삼아 송은이 김숙의 라디오에서 들은 심리테스트~
S라는 여자와 M이라는 남자는 연인 사이였다. 어느날 아무말도 없이 M이 사라졌다. S는 수소문 끝에 그들의 친구였던 L의 배를 타고 가면 M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알고 L에게 부탁했다. L은 자신과 잔다면 태워주겠다고 했다. S는 고민 끝에 L과 자고 M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만났다. 그런 모든 걸 알고 있던 또다른친구 F가 M에게 알려줬다.
이때 가장 나쁜 순서대로 나열하기~
나는 S-M-F-L이었다. 내 주변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완전 역순인 경우가 많았다. 이 심리테스트는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한다. sex, money, friend, love. 이 심리테스트를 해보니 나는 정말 세속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했다. 대부분 S에게 감정이입을 하여 S는 나쁘다기보다 불쌍하다고 했으나 나는 이걸 S와 M의 둘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L은 흔히 자신이 가진 재물을 활용하는 나쁜놈이라고 생각했고 F도 참 남의 일에 관심 많은 대부분의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말도 없이 떠난 M이 원인제공을 했으나 모든걸 고민하고 선택하고 결정한 S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말도 없이 떠나는 M을 굳이 찾겠다는 것도 이해를 못 했다. 그리고 지금은 내 마음대로 S가 self로 해석된다. 나 자신의 실체. 지금, 여기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이유이자 일종의 핑계가 될 수는 있겠지만 내가 죽어도 싫은걸 감내할만큼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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