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슬찬이가 남자 여자 이야기를 많이 했고 여자랑은 안 논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었다. '웃겨'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제 새로 알게된 사실~슬찬이가 늘 '연우 연우'하며 추임새로 말하던 연우가 슬찬이네반에 가장 눈에 띄는 친구가 아닐 수도 있단거다.
'김연우가 아니라 심연우'라고 여러번 말했지만 나는 김연우 말곤 아는 친구가 없어서 별생각 안 했는데 어제 종일반에서 내년 종일반 참여여부를 조사하던 중 '심연우'를 알게 되었다. 엄마의 카톡 프로필에 예쁘장한 여자친구 2명이 있었다. 사진 속에 큰딸은 좀 야무진 모습이고 둘째딸은 여리여리한 모습이어서 당연히 첫째가 심연우라고 생각했다.
퇴근하고 슬찬이에게 엄마가 드디어 심연우를 알게되었다고 '여자친구였구나'하며 물었더니 여자가 맞단다. 그리고 사진 속에 어린 친구를 가르켰다. 그리고 이제는 남자친구 최시후와 논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전 반모임에 갔을때도 좀 센(?!) 친구 엄마 한 명이 나에게 '애들끼리 경찰놀이를 하는데 늘 슬찬이가 도둑을 한다고...그러지 말고 돌아가면서 하라고 하였는데...미안해요'란다. 예전엔 이런 게 좀 속상했다. 그런데 이제 슬찬이가 알아서 잘 견뎌나가겠거니 믿고 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찬이에게 로빈훗처럼 멋진 도둑도 있다고 했더니 슬찬이 왈 "싫어. 난 경찰만 해."란다.
내가 모르는 슬찬이의 시간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추궁할 생각은 없다. 다만 자신보다 어떤 면에서 강한 친구들 속에 있고 싶은 마음과 그 속에서 자신의 약함을 인지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슬찬이는 주변을 관찰하는만큼 세상,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이 뛰어나다. 그간 유튜브를 많이 본 것도 있지만 어느새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제법 많은 글자를 읽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이 아이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늘 궁금하다.
'김연우가 아니라 심연우'라고 여러번 말했지만 나는 김연우 말곤 아는 친구가 없어서 별생각 안 했는데 어제 종일반에서 내년 종일반 참여여부를 조사하던 중 '심연우'를 알게 되었다. 엄마의 카톡 프로필에 예쁘장한 여자친구 2명이 있었다. 사진 속에 큰딸은 좀 야무진 모습이고 둘째딸은 여리여리한 모습이어서 당연히 첫째가 심연우라고 생각했다.
퇴근하고 슬찬이에게 엄마가 드디어 심연우를 알게되었다고 '여자친구였구나'하며 물었더니 여자가 맞단다. 그리고 사진 속에 어린 친구를 가르켰다. 그리고 이제는 남자친구 최시후와 논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전 반모임에 갔을때도 좀 센(?!) 친구 엄마 한 명이 나에게 '애들끼리 경찰놀이를 하는데 늘 슬찬이가 도둑을 한다고...그러지 말고 돌아가면서 하라고 하였는데...미안해요'란다. 예전엔 이런 게 좀 속상했다. 그런데 이제 슬찬이가 알아서 잘 견뎌나가겠거니 믿고 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찬이에게 로빈훗처럼 멋진 도둑도 있다고 했더니 슬찬이 왈 "싫어. 난 경찰만 해."란다.
내가 모르는 슬찬이의 시간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추궁할 생각은 없다. 다만 자신보다 어떤 면에서 강한 친구들 속에 있고 싶은 마음과 그 속에서 자신의 약함을 인지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슬찬이는 주변을 관찰하는만큼 세상,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이 뛰어나다. 그간 유튜브를 많이 본 것도 있지만 어느새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제법 많은 글자를 읽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이 아이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늘 궁금하다.
어제 모습-호박마차란다. 맛있는 구운계란 2개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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