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란 영화가 있다. 어린 시절 그 영화를 보고 나는 그런 부모를 바랐다. 전쟁 속에서도 아들이 희망과 밝음을 잃지 않기를 바랬던 아버지의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정말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내가 엄마가 되고서야 깨달았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내가 한참을 생각을 해봐도 나에게 주어진 엄마라는 역할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건 내가 하고 싶다고 그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신이 내게 부여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엄마가 되고서야 진짜 인생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지난 토요일 두드러기가 거의 다 나았다고 좋아하자마자 밤에 야외에서 특별근무를 했더니 다시 올라왔다. 이번엔 손과 얼굴부터 시작됐다.
내가 가진 수많은 역할 중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역할은 '엄마'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참 어려웠다. 주인공보다는 서브하며 한량처럼 여유있게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살다 100%를 해내야 하는 역할이 주어진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이제는 그냥 해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이왕한다면 나답게 잘 할 것이라는 확신도 있다. 그러나 절대 혼자서 잘 할 수 없다는 것도 이제 안다.
지난 주 팬텀싱어에서 또 인생곡이 하나 나왔다. <라비타>...<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이야기다. 이 노래를 부른 4명 중 이충주가 중간 인터뷰에서 "잘 하고 싶고 잘 하는게 맞고..."란 표현을 쓴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쓴 덕(?!)에 눈에 다리끼가 나게 되었다. 이충주는 늘 멋있게만 보이려던 사람이었을 거 같다. 정제된 예의바른 모습, 함께 하는 동생들에 대해 배려로 자기는 조금 덜 챙겨왔다가 형인 조형균을 만나고 100% 이상의 자신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속에서 희열을 느끼고 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 팀이 정말 멋있었던 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조화로웠단 거다.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한참을 생각을 해봐도 나에게 주어진 엄마라는 역할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건 내가 하고 싶다고 그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신이 내게 부여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엄마가 되고서야 진짜 인생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지난 토요일 두드러기가 거의 다 나았다고 좋아하자마자 밤에 야외에서 특별근무를 했더니 다시 올라왔다. 이번엔 손과 얼굴부터 시작됐다.
내가 가진 수많은 역할 중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역할은 '엄마'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참 어려웠다. 주인공보다는 서브하며 한량처럼 여유있게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살다 100%를 해내야 하는 역할이 주어진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이제는 그냥 해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이왕한다면 나답게 잘 할 것이라는 확신도 있다. 그러나 절대 혼자서 잘 할 수 없다는 것도 이제 안다.
늘 그렇듯 옷으로 감출 수 있는 곳이었다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일요일에 영양제를 한번 맞았다. 그러고도 쉽게 없어지고 있진 않지만 수액을 맞고 저녁시간은 슬찬이와 조금 놀 수 있었다. 결국 이틀동안 슬찬이하고 함께 시간을 보낸 남편도 감기가 왔다. 그러나 나는 우선 나부터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난 주 팬텀싱어에서 또 인생곡이 하나 나왔다. <라비타>...<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이야기다. 이 노래를 부른 4명 중 이충주가 중간 인터뷰에서 "잘 하고 싶고 잘 하는게 맞고..."란 표현을 쓴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쓴 덕(?!)에 눈에 다리끼가 나게 되었다. 이충주는 늘 멋있게만 보이려던 사람이었을 거 같다. 정제된 예의바른 모습, 함께 하는 동생들에 대해 배려로 자기는 조금 덜 챙겨왔다가 형인 조형균을 만나고 100% 이상의 자신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속에서 희열을 느끼고 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 팀이 정말 멋있었던 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조화로웠단 거다.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찬이의 일상 (0) | 2017.10.17 |
---|---|
<YMCA부모교실> 부모의 화나는 감정 조절하기1 (0) | 2017.10.16 |
포기가 아닌 기다림 (0) | 2017.10.14 |
슬찬이미술수업&꿈꾸는반 (0) | 2017.10.14 |
약의 효과와 부작용 (0) | 2017.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