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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첫 입원

난 평생 엄청 아팠던 기억이 없다. 그러다보니 아픈거에 좀 무던한 편이다. 슬찬이가 목요일에 39도가 넘었고 금요일에 큰병원을 가볼까 했으나 슬찬이가 가기 싫다고 하여 동네병원에 갔다가 동네병원에서 토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컨디션이 좋아서 미음을 조금씩만 먹으며 잘 놀았다고 한다. 퇴근하면서 전복죽을 사가지고 가서 조금씩 먹이면서 저녁까지도 괜찮았고 토요일 새벽5시부터 깨서는 6시반부터 홈플러스에 가자며 졸라댔다.  10시가 되어야 갈수 있다고 했더니 막무가내로 우기다 혼자 휴대폰을 가지고 3시간정도를 놀았다.
11시가 넘어 아빠가 일어났고 컨디션이 괜찮아 또 죽을 먹고 아빠랑 홈플러스에 갔다. 잘 놀고 돌아와 또 죽을 먹고 엄마 아빠 밥 먹으러 나가는길에 유모차에서 잠이 들어 일요일 아침 6시반에 일어나 물을 먹고 토했다. 그리고 응급실에 갔고 혈당수치가 40대...최소 80이 넘어야 한단다. 수액을 맞고 포도당 주사로 넣었더니 90까지 올라갔다가 빵2개와 마카롱 하나 초콜릿 하나 먹고는 피검사 결과 135를 찍었으나 그 다음부터 설사 시작~
그리고 저녁에 혈당을 재니 다시 72...다행히도 저녁 8시부턴 설사를 안 했고 잠을 잤다 그리고 난 5시까지 있다 남편과 교대하고 출근~다행히도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 듯 하다~

응급실에서 잠만 자니 피곤해선지 축처져서인지 모르던 상황~난 피곤해서 그냥 자고 있다고 믿었다.

선생님께서 피검사 결과를 보시곤 안 먹고 놀기만 해서 혈당이 너무 떨어졌다고 먹고 싶은거 먹고 오란 말씀에 허겁지겁 군것질 중~

새로 득템한 와일드킹과 병원순례~

똑같은 증상으로 길에서 기절해서 입원한 동생에게 노래 불러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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