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우는 부모님이 바라는 최고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아이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의 타고난 잠재력을 잘 발견하고, 개발해 그 능력으로 행복한 삶을 산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유아기는 아이의 모든 것이 열려있는 시기입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어떤 잠재력이 있을지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중지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간의 지적인 능력을 지능이라고 합니다. 흔히 머리가 좋다고 평가할 때 우리는 주로 지능지수인 IQ가 높다 낮다를 근거로 많이 말합니다. 지능지수는 1905년 프랑스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가 학업 성취도가 조금 부족한 아이들을 미리 알아내 도와주려는 의도에서 고안한 게 시초입니다. 하지만 IQ로는 인간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알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다중지능'이론이 등장하게 됩니다. 미국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1983년에 처음 제시한 다중지능 이론은 인간의 지능이 서로 독립적인 8가지 지능영역으로 구성돼있다고 보는 이론입니다.
예를 들어 4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고 초등학교 1학년 성적표에 "어떤 지적 능력도 기대할 수 없다"라는 선생님의 평가를 받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라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됩니다. 지능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는 잠재력이 없는 학생으로 평가받은 셈입니다. 다중지능 측면에서 보면 아인슈타인은 비록 언어지능이 낮지만 논리수학지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할 수 있답니다.
단 한 개 과목을 빼고 전 과목을 낙제 받을 정도로 학교수업을 못 따라간 학생이 20세기 최고의 화가 피카소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피카소는 뛰어난 공간지능과 신체운동지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처럼 다중지능 이론은 IQ적인 관점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잠재력이나 능력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다중지능 관점에서 모든 아이는 똑똑하며 그 영역이 다를 뿐 인간이 가진 지능을 다양하게 설명해 줍니다. 다중지능 이론이 말하는 인간의 8가지 지능 영역과 대표적인 인물을 같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언어지능 - 셰익스피어, 세종대왕, 박경리 - 언어의 소리와 의미를 잘 파악하고 창조하는 능력
2. 논리수학지능 - 아인슈타인, 빌게이츠 - 수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논리적 추론으로 규칙이나 법칙을 발견하고 체계를 마련하는 능력
3. 음악지능 - 모차르트, 정명훈, 서태지 - 리듬, 가락, 음을 만들고 이해하는 능력이나, 악기를 잘 다루는 능력
4. 신체운동지능 - 김연아, 박지성, 강수진 - 몸의 움직임이 좋고 신체를 잘 다루는 능력, 손을 이용해 사물을 만들거나 변형시키는 능력
5. 공간지능 - 피카소, 월트디즈니, 백남준 - 시각, 공각적 세계를 정확하게 지각하는 능력
6. 자연지능 - 다윈, 파브르, 석주명 - 동,식물을 관찰하고 분석, 비교, 분류하는 능력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민감성, 과학적 탐구능력
7. 인간친화기능 - 간디, 링컨, 유재석 - 타인의 기분, 동기, 욕구를 지각하고 구분하며 적절히 반응하는 능력이 뛰어난 지능
8. 자기성찰지능 - 공자, 성철스님, 프로이트 -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와 지식이 있어서 자발적 문제해결을 잘 하는 지능
8가지 영역을 부모님 나름대로 소화해서 아이를 바라본다면 어떨까요? 예전에는 아이가 자꾸 나를 귀찮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중지능의 관점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됐던 아이의 행동이 잠재력의 표현으로 보일 수 있답니다. 참고로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자신의 뛰어난 지능영역을 먼저 파악하게 된다면 자녀의 해당분야 지능발달에 더 효과적으로 자극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 아이는 어떤 지능이 발달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여성가족부>
-부천YMCA아기스포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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