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다

나는 얼마전부터 신의 존재를 깨달았고 신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며 공평하시다는 걸 깨달았다. 남의 말 안 듣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나 좀 봐달라고 외치셨는데 이제야 내가 알아챈 것이다. 너무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며 그동안 몰라본 것이 너무 미안해서 조금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부터 월화수 한명씩 대화할 사람들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다 천주교 냉담자들이었다. 그래서 다시 성당에 나갈 것을 권했다. 그러고보면 무신론자임에도 작년에 2명을 전도했고 지금도 또다른 3명에게도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좋은 말씀 듣는다는 마음으로 한번 가볼 것을 권하고 있다. 내가 느낀 것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돌이켜보면 신은 언제나 나를 지켜주셨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의 길로 인도하셨다. 다만 내가 보지 않고 있었을 뿐이다. 이제라도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사랑을 우리 슬찬이를 통해서 깨달았다.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내가 잘 살아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신과 우리 슬찬이를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줄 길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제 조국교수님의 민정수석 이야기를 읽자마자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쩔 수 없이 나도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게다가 냉철한 사고와 따뜻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분명 내가 모르는 모자란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분명 신이 잠깐 조시다 실수하셨을 것이다란 생각이 든다.

지극히 주관적인 4대천왕이다. 나는 예전부터 지적인 손동작을 좋아한다. 그 손끝에 홀려 그들의 말은 아예 안 듣는 경우도 많다. 송호창의원의 경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외모였지만 본인 스스로 본인이 잘생겼단 걸 너무 잘 알아서 언제부턴가 나도 잊고 있다 어제 조국교수님이 검색어에 오르자 같이 떠올랐다. 그리고 표창원, 안희정 같은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안희정도지사의 경우 지금 노력중이라 생각되고 표창원의원의 경우 사고나 생활이 가장 이상적이다. 냉철하게 때론 가볍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게~
상1동 주임신부님께서 미사 끝에 늘 말씀하신다. 신자답게 아름답게 착하게 생활하라고~나는 내 소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저들을 보며 입꼬리가 올라가듯 신께서 나를 보시며 입꼬리가 올라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