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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그린별방문미술수업20170403

오늘 슬찬이 수업은 '커피필터'입니다.
커피필터에 싸인펜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붓에 물을 묻혀 번지게 하면
잉크가 번지는 효과를 보여줬는데
슬찬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싸인펜을 꾹 눌러 점점 번지는 모습을 보면서 까르르 웃기도하고,
이제 붓으로 할래요 이렇게 하면 더 멋있지요? 하며 이쁘게 말하더라구요~
교재에는 코끼리와 사자, 나비가 있는데 슬찬이에게 슬찬이는 뭐 만들어 줄거야? 하니
공작새요 하더라구요^^
다른친구들는 나비, 코끼리, 꽃이 많이나오는데 공작새를 외쳐 당황한것도 잠시 슬찬이와 열심히 만들어주었습니다.
날개도 슬찬이가 색을 골라 열심히 가위질해주고,
아빠공작새 엄마공작새 슬찬이공작새 색을 다 다르게 칠해주며,
눈 크기도 다 다르게 붙여주었습니다.
공작새를 붙일 도화지에 흰색 크레파스로 뭘 그릴까? 하니
바람~ 하며 물결무늬를 주욱 그려주었습니다^^
공작새가 잘 붙지않으니 슬찬이가
아이 아빠공작새야 붙어있어봐~ 하며
꾹꾹 눌러주더라구요^^
오늘 커피필터로 공작새 예쁘게 만들어주었구요
다음시간에도 재밌게 수업하겠습니다.

전에도 썼지만 미술수업은 정말 좋다. YMCA에 보낸 후 8시부터 비몽사몽인데 수업이 8시반이라 고민을 좀 했지만 선생님께서 끊임없이 대화하며 슬찬이의 생각을 끌어내시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수업을하는동안 50분의 평화로운 자유시간도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