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부의 세계'를 보고 느낀 점이랑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무너지기 전까지
나는 여다경이 가장 이성적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있는 집에서 여유있게 자라다보니
준영이에 대해서도
의도가 어떻든 이성적으로
준영이의 앞길을 생각해주는 사람이라고
느꼈었다.
지선우의 모든 불행은
부모를 동시에 잃고도 괜찮은 척
불쌍하게 보이지 않으려
악착같이 혼자의 힘으로 살아낸 것이
시작일 듯 하다.
혹여나 또 모든 것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걱정과 불안이 내재된 채로
늘 긴장감 속에서 완벽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준영의 갑갑함...또한 이해됐었다.
둘다 잘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원인이 나에게도 있었음을 받아드리는 일
이제 다음주가 마지막이다.
지선우와 준영이 마음을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리고 역시 모든 집착은 해롭다.
그러나 인간인 이상
나약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사람이 아닌 신에게 의지해보는게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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