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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블로그시작한지3년

노력한다는 것

한동안 '노력한다'는 것이 참 싫었다. 노력하는 건 안 되는 것을 억지로 취하려고 욕심부리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에 따른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비해 만족스럽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다.
늘 언제나 어디서나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살아가려 노력해왔다. 어찌보면 슬렁슬렁 하는 듯해도 물밑에서 끊임없이 발짓하는 백조처럼 사는걸 꿈꾼 적이 많았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편안해보이면서 스스로는 최선을 다하는 것!! 이 욕심이 과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스스로도 그 상태를 유지하는건 무리라고 느꼈다. 그 노력이 무리가 되는 순간 수많은 나쁜 감정이 올라왔다. 그리고 사람들을 상처주려 했다. 그리고 그때 나의 노력을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는 것이 욕심 많은 사람처럼 비춰지는 듯한 느낌에 모든걸 다 놓고 싶었다.
그러다 다시 많은 생각 끝에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알을 깨고 나오는 노력을 통해 또 다른 세상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요즘이다. 너무나 익숙한 편안함을 놓치기 싫어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내가 만나는 수많은 상황들, 인연들 모두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금 이 현재를 100%로 살기 위해 노력해보려 한다.
내 마음은 너무 간사해서 또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살아갈때 나의 미래가 어떨지 또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