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이 났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쉽지 않은 해피엔딩을 보여주면서~
마지막 이야기가 해피엔딩일 수 있는데 가장 큰 기여는 역시나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차우혁이 과거를 바꾸고 싶었던 결혼생활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서우진, 차주혁에겐 큰 차이가 있었다.
서우진에겐 첫번째의 기억이 없기에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이 없단 점. 그리고 아빠가 10년은 더 살아계셨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병간호하며 생활력을 키운 엄마가 계시다는 것. 첫번째의 이야기에선 엄마가 아빠를 갑작스레 잃고 생활력을 잃었었다는게 서우진에게 가장 큰 짐처럼 느껴졌었다. 그렇게 서우진도 차주혁에게 의지했었다. 정서적으로~남편이라기보다 아빠처럼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그때의 주혁은 아르바이트를 몇개씩 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던 고학생이었다. 그렇게 학교, 아르바이트만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제대로 자신의 시간을 가져본 적도 없이 시간이 흘러있었고 그의 소확행이 숨어하던 게임이었다. 게임기 사기로 한 날 조금 일찍 퇴근하기 위해 한 실수, 그리고 그 게임기를 물에 담궈버린 우진~주혁에겐 정말 버거운 하루하루 같았다.
주혁이 두번의 과거를 통해 바꼈다. 두 사람 다 직장생활을 하며 육아를 함께하며 일궈가는 모습이 여전히 때론 힘들지만 더이상 투정하고 지쳐있던 주혁은 없었다. 남편의 육아 동참이 필수라는 걸 이해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흐뭇하게 보게 했다. 남자들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많은 남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 좋겠단 생각도 했다.
게다가 덤으로 주혁의 승진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들까지...이제 정말 주혁이 행복해보였다.
그리고 작가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이 드라마를 통해 한지민, 지성의 연기를 처음으로 봤다. 그동안 두 배우 다 내 눈엔 그렇게 들어오진 않았다. 그래서 어떤 모습이 전혀 상상되지 않아 이 드라마에 이 캐릭터에 온전히 집중하며 봤던거 같다. 서우진과 차우혁으로~둘다 가벼운 애교가 매력만점이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이야기가 해피엔딩일 수 있는데 가장 큰 기여는 역시나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차우혁이 과거를 바꾸고 싶었던 결혼생활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서우진, 차주혁에겐 큰 차이가 있었다.
서우진에겐 첫번째의 기억이 없기에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이 없단 점. 그리고 아빠가 10년은 더 살아계셨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병간호하며 생활력을 키운 엄마가 계시다는 것. 첫번째의 이야기에선 엄마가 아빠를 갑작스레 잃고 생활력을 잃었었다는게 서우진에게 가장 큰 짐처럼 느껴졌었다. 그렇게 서우진도 차주혁에게 의지했었다. 정서적으로~남편이라기보다 아빠처럼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그때의 주혁은 아르바이트를 몇개씩 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던 고학생이었다. 그렇게 학교, 아르바이트만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제대로 자신의 시간을 가져본 적도 없이 시간이 흘러있었고 그의 소확행이 숨어하던 게임이었다. 게임기 사기로 한 날 조금 일찍 퇴근하기 위해 한 실수, 그리고 그 게임기를 물에 담궈버린 우진~주혁에겐 정말 버거운 하루하루 같았다.
주혁이 두번의 과거를 통해 바꼈다. 두 사람 다 직장생활을 하며 육아를 함께하며 일궈가는 모습이 여전히 때론 힘들지만 더이상 투정하고 지쳐있던 주혁은 없었다. 남편의 육아 동참이 필수라는 걸 이해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흐뭇하게 보게 했다. 남자들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많은 남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 좋겠단 생각도 했다.
그리고 차주혁의 동생 차주은이 결혼을 먼저하고 아이를 먼저 낳았다는 점도 꽤 큰 역할처럼 느껴졌다. 두 사람이 바쁠때 아이들을 봐줄 수 있는 인물로 차주은이 있었고 게다가 두 사람의 여가를 위해 흔쾌히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우진의 엄마까지~두 사람이 좀더 여유있는 삶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덤으로 주혁의 승진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들까지...이제 정말 주혁이 행복해보였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사람의 중요성을 많이 깨닫는다.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내 아이지만 때론 너무 힘들고 지치고 부담으로 느껴져 버거울때도 있다. 그때 한번씩 예전의 대가족사회가 애 키우긴 좋아 라고 느낀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역시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드라마다.
그리고 작가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반가운 두 작품이 보였다. <순풍산부인과> <남자셋여자셋>...두 작품 다 어릴때 참 즐겨봤던 작품이다. 이 드라마가 유쾌하게 느껴졌던 이유를 알 거 같다. 그리고 작가님이 끝까지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 일상의 소중함과 재미를 아시는 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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