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머니와 히든싱어 바다편 재방을 보다 이야기했었다. 어떻게 저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참 신기하다 하시기에 저에게는 성당에 그렇게 열심히 다니시고 믿는 것하고 비슷해보인다고 말씀드렸다. 나는 진심으로 궁금하다. 어린시절 연예인과 운동선수를 좋아했지만 내 삶을 바꿀만큼 좋아하진 않았던 것 같다. 나 자신을 잊을만큼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고 싶다는 열의는 가득하지만 끊임없이 수지타산을 계산하는 나에겐 참 힘든 일이다.
우선 성당은 열심히 다녀보고 싶다. 내가 다녀야 슬찬이도 다니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다행히도 슬찬이는 나와는 다르게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것도 같다.
슬찬이와 별개로 열심히 해본 후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낄지도 궁금하다.
지금 나 스스로 몸이 피곤한 것도 머리가 복잡하고 명확하게 하고 싶은 것도 해야할 것도 없어서라고 느끼기 때문인 듯 하다. 이럴때 단순하게 뭘 할 수 있을까 하다 오늘 발견한 성경 타자쓰기...게임하듯 틈틈히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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