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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김창옥 포프리쇼>같은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아버지에 대한 갈증이 많은 우리나라...
우리 부모님때는 열심히 하면 이뤄지는 것이 많은 시대였다. 자연스레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고 그 과정에 남자들은 가정보다는 사회활동에 더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시되었었다. 그렇게 아버지는 돈만 벌어다주는 존재로 각인되어 가족들과는 정서적으로 분리된 시간을 오래 보냈다. 모두를 위한 아버지의 희생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모두 공허하고 외로워졌다. 그들의 자녀가 우리다.
경제적으론 풍족해졌고 문학작품과 대중매체를 통해 이상적인 가족상에 대한 이미지가 생겼다. 물려받진 못했지만 스스로 노력으로 만든 자신의 이미지가 부모가 된 후 아이를 통해 그 이미지를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아는 과정에서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온다.
힘든 것을 그저 당연하다고 넘길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으로 직면함으로써 스스로와 화해하고 이리석었던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자신과 가족 모두를 이해하는 순간 온 우주가 내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결혼, 출산...이 모든게 우주와 우주, 세계와 세계의 만남이란 걸 깨닫고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 모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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