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에서 조승연을 보고서는 조금 독특한 사람이다 정도로 생각했지 이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허세가 느껴지다보니 알려고 하지 않았었다. 홈플러스 화장실에서 광고를 보고 신청했다. 나는 슬찬이의 교육 보다는 내 공부를 위해서였다. 나의 숙원사업이 일종의 제2언어이다. 영어는 학창시절 내내 배웠지만 입을 떼기가 그렇게도 어렵고 영어가 안 되겠다 싶어 중간에 일어를 배운적도 있지만 문법을 이해하는 것은 잘 하지만 실전에 쓰지 않다보니 절실하지도 않고 연습을 안하고 관심이 덜해지고 안 하게 되었다. 나는 일종의 평생 취미를 찾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언어공부인 듯 하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슬찬이도 공부가 재밌는 거라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
<조승연의 토크콘서트 내용>
우리 나라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아는게 많은데 할 줄 아는게 없다"이다. 그런데 기업이 원하는 사람은 할 줄 아는게 많은 사람이다. 이 말은 자기가 배운 지식을 일상에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똑같은 사람이 세상에 없듯이 똑같이 키워도 똑같은 결과가 없다. 조승연은 7개국어를 하지만 형은 미국에서 살며 한국어를 까먹고 있다. 언어도 국어, 수학과 마찬가지로 도구다. 언어를 하면 내가 원하는 곳을 찾아갈 수 있다. 번역기가 있어서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한국말이 영어로 번역이 안 된다.
언니, 오빠, 누나, 형 / 동생 = brother, sister / brother, sister
전문용어들은 번역기가 할 것이다. 그런데 옆의 사람과 수다를 떠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나라 나이 7세가 되면 언어 빅뱅이 나타난다. 엄마가 가르치는 것보다 폭발적인 수준으로 단어가 늘어난다. "욕"은 전쟁을 방지한다.
우리는 은유로서 사고한다. 단어가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꾼다. 기초를 다지는 시간을 너무 안 준다. "왜 그럴까?" 고민을 하는게 그물망 공부법이다. 어떤 언어 뒤에 그림이 있다.
afflict 고통을 주다 inflict 상처를 주다 profligate 타락하다 flail 채찍
안 배운 걸 알게 하는게 공부의 목적이다. 삶과 지식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공부가 재밌다. 그리고 하나를 배우고 익히는데 24시간의 잠이 필요하다. 8시간 잔다고 하면 진도는 4일에 한번씩 나가야 한다. 그만큼 수면이 중요하다. 인간이 사고를 만들어가는 속도를 추월할 수 없다.
4, 4, 2로 나눠 2시간이 학교공부라면 4시간은 스스로 탐구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이고 4시간은 휴식을 해야 한다. 휴식이란 티비를 보거나 핸드폰을 보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 몸을 쓰며 놀아야 한다. 우리도 살아봐서 알지만 대학부터 진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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