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나의 인생에 있어 선택의 기준은 늘 20대80법칙을 적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모든일에는 장단이 있고 좋은 것이 20만 되면 선택을 한다. 대신 80에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싫은것이 있으면 안 된다는게 내 철칙이었다. 싱글들에게도 남자를 만날때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없다면 호감 가는 것 조금이라도 있으면 만남을 지속하라고 권하곤 했고 직장내에서 부서나 업무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도 좋은점 20 때문이었다.
요즘 화는 나지 않지만 몸은 힘들다. 먹고 사는 일이 정말 제일 힘든 일이었단 걸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먹는거에 그리도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퇴근하고 슬찬이와 밥을 챙겨먹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슬찬이가 잘 먹어줘서 참 고맙다. 이 보람이 나를 버티게 하는 20이다. 사는게 역시 만만하지는 않다. 다만 이 20이 내 마음안에 100 이상의 충만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해야 할 듯 하다. 예전에 아빠들이 주말에 쇼파에만 누워있는 모습이 충분히 이해되는 즐거운 금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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