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모임에서 생협 제철채소꾸러미 이야기를 듣고 주문을 했었다. 솔직히 어머니를 믿고 주문을 했었다. 그런데 첫째주에 야채가 오자 어머니는 당황을 하신 것 같다. 그리고 남편이랑 한바탕을 하고 내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어제 남편이 슬찬이와 외출한 사이 만들어봤다.
호박잎은 너무 많이 삶아서 완전 망쳤고 부추무침은 뭔가 맛이 이상하다. 나머지는 입맛이 무던한 나는 그럭저럭 먹을만한 것 같다. 어쩌겠는가 내가 다 먹어야지~~~건강하게 오래 잘 살고 싶다는 열망으로 하루하루 고단하게 살고 있는 나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내 주변에 많다. 그러나 나는 이게 재밌다는게 가장 중요하다!!
@시금치무침(마늘, 파, 국간장, 소금, 참기름, 통깨)
소금 넣고 데친 후 마늘2알, 파 1/3단 다져서 간장 0.5큰술, 소금 조금, 참기름 조금, 통깨 넣고 버무리면 끝
@느타리버섯볶음(마늘, 국간장, 참기름, 통깨)
후라이펜에 마늘3개 다진거랑 같이 볶다가 간장 1큰술, 참기름 조금, 통깨 넣고 적당히 볶기
@쑥갓무침(국간장, 참기름, 마늘, 파, 소금, 통깨)
시금치무침이랑 비슷함
소금 넣고 데친 후 마늘 2알, 다진파, 국간장1큰술, 소금 조금, 통깨 조금 넣고 버무리면 끝
@부추무침(양파, 고춧가루, 까나리액젓, 매실청, 통깨,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 1+1./2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매실청 1큰술, 통깨 1큰술, 마늘 2알 다진 거로 양념을 만들어둔 후 양파 반개를 채 썰어 먼저 버무리고 부추도 넣고 버무린 후 참기름 조금 넣고 마무리
뭔가 별거 없다. 해놓고 나니 맛도 뭔가 그럭저럭이고 어제 남편이 10시부터 4시까지 외출을 해줬는데 성당에 다녀온 후 청소하고 요거 만들고 나니 시간이 후다닥 흘러버렸다. 역시 가사일이 가장 어려운 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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