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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지금, 여기 무조건 행복!!

[법륜스님-인생수업]남은 인생은 덤

꽤 오랜 시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내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나의 잘못으로 슬찬이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여전히 운전을 못 하는 것 또한
나의 실수로 혹여나 누군가에게
되돌리수 없는 슬픔을 줄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듯 하다.
37~8살 쯤 두드러기로 엄청 고생을 했었다.
결론은 그때 내가 엄청 힘들었구나이다.
그 와중에 블로그가 재밌다고 블로그까지도
아주 열심히였던 듯 하다.

두드러기로 고생하던 그 즈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놓게 되었던 듯 하다.

생명...살아있음에 그저 감사할 것~
이 몸뚱아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자
살아있는 동안 슬찬이에게
좋은 기억과 감정을 남겨주자~
요렇게 정리한 듯 하다.

지금은 다행히 아무렇지도 않다.
어느새 다시 올라오지 않고 잘 지내게 되었다.
두드러기가 사라진만큼
죽음과 삶에 대해
집착하던 생각도 그즈음 사라진 듯 하다.
문득 오늘 글을 읽으며
꽤 오랜 기간
내가 죽음이란 단어에
사로잡혀 있었단 걸 깨닫는다...
그 생각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도 있다는 것!!
그때 방탕이 아닌 진지한 삶의 태도로
성실히 살아와준 것에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