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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블로그시작한지3년

잠시 멈추기 위한 정리

내년 2월에 부천에 있는 집을 팔고 서울로 올 생각이다. 처음엔 부천집을 전세나 월세로 두고 서울로 올 생각이었다. 부동산에서 상담해보고 우선 집을 팔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 집을 팔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는 서울에서 영영 집을 못 살 것만 같은 불안함 때문이었다. 그러다 퇴직 후엔 서울에 있는 집을 팔고 부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보니 굳이 부천으로 다시 돌아갈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부산 집값은 서울의 전세값으로 충당할 수 있을 듯 하다는 걸 알고 결정을 내렸다.
그렇다고 내집마련에 대한 희망을 버린 것은 아니다. 처음엔 슬찬이가 중학교에 갈 때 들어가서 살 수 있는 집으로 오금동이란 동네를 알게되어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오금동이나 신당동이나 집값이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집은 내 욕구이기에 슬찬이를 기준으로 둘 것이 아니고 내 직장과 최대한 가깝게 맞추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선 초등 6년은 신당동에서 전세로 보내며 내가 최대한 시간을 만들고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나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슬찬이가 조금 크고 혼자 둬도 안심이 될때 직장에서 30분~1시간정도의 거리로 이사할 수도 있다를 생각하고 있다.
1년 뒤쯤 신당동에 매매와 전세 차액이 2억~2억5천 정도의 집을 사는 걸 생각하고 있다. 그 집에 2년정도 살거나 돌려줄 전세금을 마련을 못하면 계속 전세로 살다 퇴직 직전에 2년 살다 팔고 지방으로 가는걸로~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내년 2월 집을 팔고 나서 새 집은 알아볼 것!! 이젠 한번씩 시세만 보고 깊이 생각하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