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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블로그시작한지2년

오늘의 즐거움-박상돈

요즘 유튜브로 음악을 들으면서 다닌다. 한동안 계속 한동근, 정승환의 목소리를 듣다가 좀더 비트 있는 노래를 듣고 싶어 팬텀싱어2 라비타를 한참 들었다가 갑자기 이곡이 생각났다. 오늘 하루종일 듣고 있는데 이 노래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박상돈이나 권서경이나 둘다 중압감을 가지고 선 무대에서 자신의 노력을 실력으로 표현해야 하는 순간이었고 심사평들은 대체적으로 별로였다. 이 심사평이 있었기에 둘다 결승의 무대까지 갔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박상돈이 이때만큼 어색하고 가벼운 순간이 또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윤종신은 팬텀싱어2에서 잘 하는거 하면서 살면된다고 했고 그 말이 와닿는 순간이 있었다. 김문정은 이날 더 잘 할 수 있는게 있는데 왜 안 어울리는 곡을 선택했냐라는 핀잔을 줬다.
이제 이들의 마음을 알 거 같다. 즐겁게 잘 하고 싶은것...처음부터 그리되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만큼 부당한게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나에게 안 어울리는걸 알지만 하고 싶고 갖고 싶고 그래서 노력하는 것...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도 있지만 즐거움과 보람과 성취도 느낄 수 있는것..그게 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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