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4살에 학원에 취업을 했더니 엄마가 어느날 보험가입서를 줘서 고민도 하기 귀찮고 그냥 했었다. 이 보험을 2~3년 전에 서울에서 알게 된 보험설계사분들께 보여줬더니 이 보험 진짜 잘 했다고~절대 해지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
주 보험은 내가 사망할 때 1억원을 받는다. 혹시나 재해로 사망하게 되면 1억을 더 받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 어떤 재해로 사망하게 되면 2억을 받게 된다. 이래서 내가 요즘 얼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 3억까지는 대출을 받아도 될거 같다. 그러면 남편과 내가 정년까지 일하면서 3억을 충분히 상환할 수 있을 것이고 혹시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금으로 그 대출금 정도는 충분히 상환할 능력이 되는 듯 하다. 종신보험은 나의 안위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나의 죽음 뒤에 남은 가족을 위한 상품인 것 같다. 그래서 가진게 없는 사람일수록 필수라고 생각된다.
그외 특약들은 덤이다. 내가 아플때 병원을 마음편히 다닐 수 있는 것도 보험 덕분이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아픈 것이 당연한 것이고 제때에 치료를 받는 것만이 건강하게 잘 사는 길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교통사고로 일주일정도 입원했던 적이 있다. 기본치료비는 가해자쪽 보험사에서 다 지급해주시고 나는 내 보험으로 처음으로 입원일당을 받게 되었다. 이 보험을 들고 처음 타먹었던 것인데 보험을 잘 들어놓으면 당연히 아픈 것보다 건강한 것이 더 중요하지만 아파도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엄청난 불안해소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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