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일요일에 슬찬이 YMCA반모임에 갔었다. 키즈까페를 갈때마다 주방놀이를 좋아하는 슬찬이가 여자애들 울리고 사과하고 슬찬이 말리느라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키즈까페를 다니지 않았다. 처음으로 참여하는 반모임이었고 슬찬이가 친구들과 같이 노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가봤다. 기존에 키즈까페에서 그냥 아이들만 두는 엄마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애들을 방치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11명의 아이들이 모였고 4시간을 놀다 왔다. 슬찬이는 역시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따로 놀고 있었다. 2시간이 지나자 이제 집에 가자고 했지만 계속 놀리고 4시간을 놀다 헤어졌다. 집에 오면서 다음번에 또 올까 했더니 자신은 안 와도 된다고 해서 슬찬이는 별로인가보다 생각하며 앞으로 계속 데리고 다녀야하는지 살짝 고민이 됐다.
월요일 YMCA에서 선생님께 어제 키즈까페 다녀왔단 이야기를 선생님께 했고 참여하지 않은 친구는 집에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슬찬이가 기분이 엄청 좋았다. 그리고 다음에도 가겠다로 마음을 바꿨다.
슬찬이가 말이나 행동으로 모든걸 참여하진 않지만 모든걸 지켜보고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이제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는 듯 하다.
2.
어제 밥을 먹으며 오랜만에 지니키즈를 보여줬다. 화분 케이크 만드는 게임을 하며 모양틀을 고르며 '엄마가 나를 사랑하니까 이 모양(♡)으로 해야지'라고 말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며 너무 행복했다. 슬찬이가 말로 사랑을 표현하고 나를 위해 하는 이쁜 행동들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
엄마, 아빠가 예민한만큼 우리 슬찬이도 예민하다. 나는 이 예민함 또한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음 좋겠다.
3.
인천에 다녀오면서 차에서 기도 좀 할게 라고 했더니 내 책을 뺏더니 포스트잇을 떼고 방해 하며 '기도하지 마요' 하는 모습을 보며 슬찬이도 나와 같이 사랑은 함께 하는 시간에 본인에게 집중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느꼈다.
지난 일요일에 슬찬이 YMCA반모임에 갔었다. 키즈까페를 갈때마다 주방놀이를 좋아하는 슬찬이가 여자애들 울리고 사과하고 슬찬이 말리느라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키즈까페를 다니지 않았다. 처음으로 참여하는 반모임이었고 슬찬이가 친구들과 같이 노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가봤다. 기존에 키즈까페에서 그냥 아이들만 두는 엄마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애들을 방치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11명의 아이들이 모였고 4시간을 놀다 왔다. 슬찬이는 역시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따로 놀고 있었다. 2시간이 지나자 이제 집에 가자고 했지만 계속 놀리고 4시간을 놀다 헤어졌다. 집에 오면서 다음번에 또 올까 했더니 자신은 안 와도 된다고 해서 슬찬이는 별로인가보다 생각하며 앞으로 계속 데리고 다녀야하는지 살짝 고민이 됐다.
월요일 YMCA에서 선생님께 어제 키즈까페 다녀왔단 이야기를 선생님께 했고 참여하지 않은 친구는 집에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슬찬이가 기분이 엄청 좋았다. 그리고 다음에도 가겠다로 마음을 바꿨다.
슬찬이가 말이나 행동으로 모든걸 참여하진 않지만 모든걸 지켜보고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이제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는 듯 하다.
2.
어제 밥을 먹으며 오랜만에 지니키즈를 보여줬다. 화분 케이크 만드는 게임을 하며 모양틀을 고르며 '엄마가 나를 사랑하니까 이 모양(♡)으로 해야지'라고 말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며 너무 행복했다. 슬찬이가 말로 사랑을 표현하고 나를 위해 하는 이쁜 행동들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
엄마, 아빠가 예민한만큼 우리 슬찬이도 예민하다. 나는 이 예민함 또한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음 좋겠다.
3.
인천에 다녀오면서 차에서 기도 좀 할게 라고 했더니 내 책을 뺏더니 포스트잇을 떼고 방해 하며 '기도하지 마요' 하는 모습을 보며 슬찬이도 나와 같이 사랑은 함께 하는 시간에 본인에게 집중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느꼈다.
'2017-블로그시작한지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 (0) | 2017.06.09 |
---|---|
내 인생의 방식, 경험쌓기 (0) | 2017.06.08 |
[아이랑함께]인천 양떼목장 (0) | 2017.06.06 |
밥전 (2) | 2017.06.06 |
[영화]라라랜드 (0) | 2017.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