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기의수다]미안함에 대하여 내가 15년정도 가지고 있는 미안함이 있다.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 했기 때문에 내 마음에서도 없어지지 않고 한번씩 떠오르곤 한다. 22살쯤 과외를 한참 하던 중 한 학생를 새로 하게 되었는데 집 위치가 좀 애매했다. 우리집이랑 아주 멀진 않은데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야 했다. 기존에 하던 과외들이 집에서 1시간 거리여도 버스에서 내려 금방이었는데 뭔가 불편하고 가기가 귀찮았다. 그래서 수업을 하던 중 그 학생하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한달만 하고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런데 한달이 되었고 수업료를 받고 그 다음 수업에 가야하는데 신기하게도 목감기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 어머니에게 설명도 없이 그 집 바로 인근에 살던 친구에게 그집에 가달라고 부탁했다. 그 친구와는 한번씩 이야기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