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지향>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생애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루치아의 순교 사실을 전하는 5세기의 기록에서 부분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 세례를 받은 그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염려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귀족 청년과 약혼하였다. 그러나 동정을 결심하고 있던 루치아는 한사코 혼사를 거절하였다. 이에 격분한 약혼자의 고발에 따라 그녀는 결국 300년 무렵에 순교하였다. 루치아(Lucia)라는 이름은 '빛' 또는 '광명'을 뜻하는 라틴 말에서 유래되었다.
<입당송>
보라, 이제 순결한 예물, 정결한 희생 제물인 용감한 동정녀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어린양을 따른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하시며,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회답송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우리를 죄대로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갚지 않으시네.
@복음 환호송
보라, 당신 백성 구원하러 주님이 오시리니, 주님을 맞이하러 달려가는 이는 복되어라.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마태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영성체송
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그들을 생명의 샘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을 초대하십니다. 그들이 짐을 내려놓고 쉬도록 부르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외면이나 내면의 짐을 지게 됩니다. 외면의 짐은 질병과 가난, 가족의 생계를 꾸리는 부담 등 외적인 결핍으로 생기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 짐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의 차이, 마음의 황폐함과 강박감, 우울증 등 내적인 결핍으로 평생을 달고 다녀야 하는 어려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온유한 마음, 겸손한 마음이 인간의 멍에를 가볍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고통과 짐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짐의 강도는 달라집니다. 우리의 재산을 재벌과 같은 수준으로 놓고, 백세의 무병장수를 찾는다면 대다수의 사람은 불행합니다. 우리 마음의 갈등과 고통을 이상 세계에 올려놓고 보면 우리는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게 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셨지만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우리는 평범한 일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거룩한 신성을 감추시고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 살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는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갖게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우리는 삶의 고통과 십자가를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지치지 않는 힘, 독수리처럼 하늘 높이 올라가는 생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약한 성녀 루치아 동정녀는 우리에게 그러한 삶을 보여 줍니다.
노인들이 가족과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지혜와 경험으로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생애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루치아의 순교 사실을 전하는 5세기의 기록에서 부분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 세례를 받은 그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염려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귀족 청년과 약혼하였다. 그러나 동정을 결심하고 있던 루치아는 한사코 혼사를 거절하였다. 이에 격분한 약혼자의 고발에 따라 그녀는 결국 300년 무렵에 순교하였다. 루치아(Lucia)라는 이름은 '빛' 또는 '광명'을 뜻하는 라틴 말에서 유래되었다.
<입당송>
보라, 이제 순결한 예물, 정결한 희생 제물인 용감한 동정녀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어린양을 따른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하시며,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회답송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우리를 죄대로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갚지 않으시네.
@복음 환호송
보라, 당신 백성 구원하러 주님이 오시리니, 주님을 맞이하러 달려가는 이는 복되어라.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마태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영성체송
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그들을 생명의 샘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을 초대하십니다. 그들이 짐을 내려놓고 쉬도록 부르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외면이나 내면의 짐을 지게 됩니다. 외면의 짐은 질병과 가난, 가족의 생계를 꾸리는 부담 등 외적인 결핍으로 생기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 짐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의 차이, 마음의 황폐함과 강박감, 우울증 등 내적인 결핍으로 평생을 달고 다녀야 하는 어려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온유한 마음, 겸손한 마음이 인간의 멍에를 가볍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고통과 짐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짐의 강도는 달라집니다. 우리의 재산을 재벌과 같은 수준으로 놓고, 백세의 무병장수를 찾는다면 대다수의 사람은 불행합니다. 우리 마음의 갈등과 고통을 이상 세계에 올려놓고 보면 우리는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게 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셨지만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우리는 평범한 일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거룩한 신성을 감추시고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 살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는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갖게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우리는 삶의 고통과 십자가를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지치지 않는 힘, 독수리처럼 하늘 높이 올라가는 생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약한 성녀 루치아 동정녀는 우리에게 그러한 삶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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