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모교육: 감정코칭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가 나에겐 늘 숙제다보니 감정을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심이 많다. 마침 부모교육 주제가 감정코칭이라 휴가를 내고 어린이집 교육에 참석했다. 어찌보면 슬찬이가 있어 가장 좋은 점이 이런 휴가를 낼 거리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물론 그냥 쉬고 싶을때 휴가를 내도 좋지만 아무 이유도 없이 계획도 휴가를 내면 아까웠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유익한 교육도 듣고 사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는 아이가 있기에 만들 수 있는 하나의 기쁨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세 살이 아주 중요한 나이란 말씀~감정을 다루는 방법 또한 이 나이 때 형성되어 평생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 '기쁨, 놀람, 슬픔, 두려움, 혐오, 분노 + 경멸' .. 더보기
나의 정원 이틀만에 또 꽃이 폈다. 결혼을 하고 화분이 계속 있었지만 내가 직접 챙긴 적이 없다. 어머니께서 주기적으로 물을 주시고 챙겨주셨었다. 이번 이사가 그래서 나에겐 어머니로부터의 독립이란 의미가 크다. 물론 해야할 일이 더욱 많아졌지만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는 중이다. 어릴때부터 동물보다 식물을 좋아했다. 동물은 늘 무서워했었다. 나를 해칠 것만 같다고나 할까...늘 식물을 좋아한다 하면서도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이번 참에 꾸준히 물도 주고 드는 햇볕을 고려해 자리도 옮겨보고 해본다. 아직 이름도 모를 친구들이지만 내가 신경을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의 차이를 확 느끼게 해준다. 그 중 대표적인 녀석이 바로 이 녀석이다. 이 화분은 3번째 주인을 맞이했고 이 녀석도 계속 시들시들했었다. 아침 저녁 .. 더보기
중도금대출 신청 어머니 명의로 청약이 된 아파트의 계약금과 1차 중도금 마련을 위해 부천 집을 팔게 되었었다. 중도금대출 안내문을 받기 전까지는 그냥 1차 중도금을 낼 생각이었다. 어머니는 특별한 소득이 없어서 대출하려면 뭔가 까다롭고 귀찮을 것만 같아서였다. 안내문을 받고 보니 노령연금을 받을 경우 서류가 적혀있어 은행에 전화해보니 우선 넣어보라고 해서 해당일에 맞춰 서류를 준비해서 방문했다. 청약을 넣을때부터 내가 어머니 공인인증서를 관리하고 있어서 민원24시와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대부분 인터넷으로 발급받고 어머니께는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신분증, 기초노령연금수급통장 사본을 부탁드렸다. 그리고 현장 가는날 스마트뱅킹으로 비대면통장개설을 했다. 이전에 해라고 되어있었는데 깜박했었고 깜짝 전화로 문의하니 당일도 가능.. 더보기
매일미사 20191105 그리고 오늘의 성경쓰기 잠언3장 내가 성당을 다니는 이유는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고 성경을 읽으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여서다. 오늘 매일 미사를 읽으며 생각해본다 결국은 '서로 지체하며 살아가는 것 = 생명의 길'을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잠언3장을 읽으며 좀더 구체적인 글들이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지키며 살아가야 할 것들 자애, 진실, 신중함, 현명함 그리고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오만함이라는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네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고 너의 예지에는 의지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너의 의지가 되시어 네 발이 덫에 걸리지 않게 지켜 주시리라' 여전히 의문점은 있다. 나는 과정 자체가 목적이며 신을 믿으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축복이라 생각하는데 성.. 더보기
또 챌린저스~ 10월엔 이래저래 일이 많았다. 그래서 100%할 자신이 없어서 정말 쉽고 간단한 것만 했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해보려다보니 나에겐 챌린저스가 참 도움이 된다. 하고는 싶지만 절실하지 않은 것들~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굳이 꼭 해야할 필요성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나는 늘 계산을 하고 꼭 해야할 것들 위주로 생활을 해왔다. 챌린저스 메인에 보면 이 문구가 딱이다. 생각이 행동이 되는 곳!! 의지는 돈으로 사세요~ 나는 돈 잃는 것이 싫기에 시작해보면 하게 되어 있다. 이제는 정말 일상생활에 습관이 되면 좋을 것들을 찾아 도전해봐야겠다. 그중 하나가 이렇게 블로그쓰기!! 블로그는 그냥 늘 그때의 나다. 나의 생각들이 그대로 표출되는 곳~굳이 멋져보이려거나 좋아.. 더보기
성동금호도서관 문화센터 빼빼로 만들기 원래는 미술수업인데 엄마와 함께 하는 요리수업이 진행되었다. 어떤 요리일까 궁금해하며 갔더니 빼빼로였다. 재료를 받아 과자에 초코를 묻혀 굳기를 기다리면 끝~ 슬찬인 만드는동안 반은 먹은 듯 하다. 친구네 놀러가며 들고 갔더니 맛있다는~ㅋㅋ좋은 재료에 과자와 초코라니 안 맛있을 수는 없을 듯하다~ 더보기
다시 영어공부계획 늘 꿈이다. 그러나 절실하지 않다보니 하다말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영어공부다. 지금은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집에 있는 책들을 공부하고 끝내는걸로 목표를 잡았다. 우선 시원스쿨부터 시원스쿨은 책을 보면 너무 쉽다. 그래서 오히려 안 보게 되는 책이었다. 시원스쿨 책으로 말하기를 끊임없이 해야하는데 책만 본다는건 의미가 없단 생각이었다. 월1권을 목표로 1독은 하고 책을 없애는걸 목표로 삼겠다. 굿모닝팝스도 1년간 정기구독했다가 지금은 끊었다. 부천에서 출퇴근할때 듣다 졸다를 반복하며 집중을 하지 못했는데 시원스쿨을 끝내고 굿모닝팝스 책을 마스터해봐야겠다. 음치인 내가 팝송을 듣는건 좋아하지만 따라 부르는 것엔 늘 한계가 있어 포기했던 듯하다. 그래도 다시 한번 노래에도 도전!! 그외에 이것저것 자잘하게 영.. 더보기
[좋은시]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더보기
어쩌다 미국을 다녀오다 올 한해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뜻하지 않은 일들로 가득하다. 그 중 또 하나 어쩌다 미국을 다녀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솔직히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고 여행으로라도 미국을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업무로 어쩌다 다녀오게 되었고 너무 잠깐이라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다시 한번 제대로 가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이번 출장에선 한인타운에 오래 있었기에 한국인으로서의 미국에서의 삶을 엿볼 수 있었는데 나에게는 그 자리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는 그 분들의 모습이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리고 내가 어쩜 환상을 가지고 있던 미국의 모습과는 달라서 그렇게 견디고 버티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 무엇이 그렇게 만들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다. 일정 중 맨하탄 영사관에 갈 일이 있었다. 파견으로 나와 .. 더보기
가장 보통의 연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다. 바빴던 일상, 무거운 직장의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가볍게 웃으며 보고 싶어 혼자서 보러갔는데 두 사람이 이해가 되는 듯 하면서도 공감이 안 되기도 하고 기대했던 바와는 살짝 달랐다. 이미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 가볍게 세상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 선영과 파혼으로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재훈의 모습이 30대 중반이기에 풋풋함이라곤 조금도 느낄 수 없었던 설렘과 서로에게 계속 끌리는 신경이 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서 제목이 '가장 보통의 연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영은 연애 전까지의 관계만 즐기는 듯 보인다. 연애를 시작하고난 후 일상이 되어버리고마는 관계에는 조금도 매력을 느낄 수 없었기에 결혼조차 생각하지 않지만 육아 지친 친구에게 좋아보인다고 하는 모습이 결혼.. 더보기
하루 일과 5시30분 기상. 밤10시에 자다보니 6시 알람이 울리기 전에 늘 먼저 깬다. 그래서 출근해서 제일 처음하던 챌린저스(유산균 챙겨먹기, 성경쓰기)를 집에서 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6시 씻고 아침 준비 아침밥은 안 먹고 산지 꽤 됐는데 어쩌다보니 슬찬이 덕에 아침을 챙겨먹고 있다. 물론 별건 없지만 든든하다. 7시 슬찬이 깨우기 8시30분에서 9시 사이에 일어나던 슬찬이가 이사를 오고 어쩔 수 없이 7시에 일어나고 있다. 피곤해서 짜증을 내기도 하고 협조를 안 하려할때도 있지만 내가 출근을 해야하기에 무조건 깨운다. 남편에게 맡길까도 생각했었지만...아침잠이 많은 남편과 슬찬이 둘이서 매일 아침 전쟁일 듯 해서 그냥 내가 한다. 7시 50분 집을 나서다 집을 나서서 5분거리에 있는 슬찬이 어린이집에 .. 더보기
직장근처의 주거의 장점 7년동안 부천에 살며 1시간20분 거리를 오갔었다. 컨디션이 좋을땐 그 이동시간이 나만의 자유시간이 되었지만 이사를 하고 30분 거리를 다녀보니 다시 그 생활을 하라면 못 할 것만 같다. 지하철에서 시달리지 않는다는 것 또한 엄청 큰 장점이다. 어머니의 도움없이 슬찬이 등하원에 아침, 저녁을 챙겨야 하기에 어찌보면 일이 더 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 몸은 덜 피곤하다. 어쩜 기분탓일 수도 있다. 보통 지하철에 사람이 없는 시간에 출근하기 위해 새벽에 출근했었고 7시부터 8시까진 온전한 자유시간을 누렸었다. 어제 슬찬이를 깨울 시간까지 1시간이 비자 너무 허전했다. 오늘은 이렇게 블로그에 써본다. 슬찬이가 깨기까지 나만의 온전한 자유시간...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냐가 삶의 만족도를 올릴 수 있는 길 같다... 더보기
전세 입주 비용 정리 전세보증금 5억, IBK안심전세대출 4억 실행 - 대출 관련 수수료 : 1,542,030원 이사비용 : 4,168,000원 - 도배 : 950,000원 (대동벽지, 부동산에 추천 받았다. 을지로쪽에 벽지가게가 많아 저렴하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는데 결국 부동산 추천업체로 결정, 직접 도배를 하시는 분이어서 가격도 더 저렴했고 다음날까지 방문해서 한번더 살펴봐주시기로 해서 결정했다.) - 청소 : 420,000원 (청소와사람들, 클린벨 추천 업체, 아주 마음에 들어서 전화번호 저장, 다음에도 또 이용할 예정) - 이사 : 1,300,000원 (모든이사, 어쩌다보니 당일에 에어컨까지 추천업체에서 하게 되었다. 이 점이 NG였다고 생각중. 에어컨이 한참 설치 중일때 얼추 짐은 다 넣고 거실은 지저분한 상태에 더이.. 더보기
드라마 <봄밤> 추석연휴동안 몰아봤다. , 두 편의 드라마를 보며 나에겐 믿고 보는 배우가 된 한지민~봐야지봐야지 하며 어쩌다 미뤘다. 어쩜 정해인이란 배우에 대해 좀더 깊이 알게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을 것만 같다. CF 속 정해인, 에 나래이션 때문에 잠시 나왔을때의 모습이 너무 괜찮았다. 그래서 그 이미지로만 알고 싶은 배우였다. 드라마를 보고나서도 정해인은 여전히 참 반듯하다. 역할이 그래서인지...반듯한 약사역이 참 잘 어울렸다. 내 눈엔 20대 초반처럼으로밖에 안 보여 약간은 미스캐스팅 같기도 했지만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 계속 흐뭇했다. 어릴땐 별 생각없이 드라마를 본 듯 한데...모든 드라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단순히 연애이야기로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너가 있기에 내가 존재한.. 더보기
20190915 복음 오랜만에 새벽미사를 다녀왔다. 약간은 몽롱하게 완벽히 집중하진 못했지만 새벽미사는 늘 참 좋다. 그리고 오늘의 복음~ 돌아온 탕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나는 늘 곁에 있던 형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었다. 경계를 짓고 분별하고 있었던 건 결국 형이었다는 것, 아버지께 인정받기 위해 옆에서 착실하게 살아왔던 것이었구나를 최근에 느끼고나니 형이 참 짠했다.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곧 나의 행복임을 아는 것...이 살아가며 느껴가야 할 나의 숙제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더보기
최인철 <굿 라이프> 아마도 요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명인(?!)이 최인철 교수님이지 싶다. 요즘은 마음이 좀 명쾌해서 인문학 강의를 별로 듣고 있진 않지만 최인철 교수님을 처음 알게된 순간부터 과 두권의 책을 읽고 난 후까지 쭈욱 내가 찾던 좋은 어른을 만난 기분이다. 일종의 롤모델이라고 할까...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 생각했을 때 그 답이라고 생각할만큼 꽤 멋지다. 외모도 꽤 훌륭하시지만 말씀하시는 태도와 삶을 살아가는 관점이 참 좋다. 그리고 내가 표현하진 못했지만 늘 답답하고 궁금해했던 것을 명쾌하게 풀어내주셨다는 점에서 나에겐 참 감사한 분이다. 나의 끊임없는 고민은 여전히 어떻게 살고 싶은가 이다.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이 "잘 살고 싶다"였다. 여기서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늘 생각해왔는.. 더보기
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아마도 슬찬이가 아주 어릴때 5년전쯤 읽었었다. 그때는 그냥 좋은 말 잔치...정도로 여겼다. 기억에 남는 것은 딱 하나 "자기 자신에게 먼저 친절하세요." 그 말을 읽고는 한참을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짐을 정리하기 위해 책들도 좀 정리를 할 마음으로 읽고 팔자란 생각에 다시 집어들었다. 참 주옥같은 글들이 많았다. 그리고 왜 '치유'의 대명사가 되셨는지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꽤 완벽해보이는 모습의 스님이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겸손하게 살아가시는 모습...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느낀 일상적이 고민들에게 대해 참 편하고 쉽게 쓰신 글을 읽으며 나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 자기 감정에 솔직할 것, 있는 그대로 인정할 것, 이미 충분히 가치있다는 것을 .. 더보기
슬찬이의 일상 2주 정도 바빴다. 바쁠 때는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그래서 사람은 여유롭게 살아야 하는구나 하고 요즘 많이 느낀다. 내가 이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동안 슬찬이는 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보내야한다는 부모로서의 부담에 슬찬이에게는 약간씩의 규율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나와 같이 통제받는 걸 싫어하는 아이인지라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울어재끼곤 한다. 나도 워낙 잘 우는 편이라 우는 것을 볼 때 이해가 되면서도 짜증도 나고 복잡한 마음이 들때가 많다. 지난 주말에 홈플러스에 놀러갔다가 만들기를 하나 사들고 들어왔다. 마침 저녁식사시간이었고 저녁을 먹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기심에 계속 만지작만지작 하고 있었다. 결국.. 더보기
부산 가는 길 부산은 나에겐 그냥 영원한 집 같다. 그래서 여행이라기보다 집에 간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리고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곳이다. 슬찬이가 이제 정말 많이 컸단 걸 느낀다. 같이 지하철을 타는 것도 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기차안에서도 적당히 통제가 되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참 기쁘다. 이제 내가 좋아하던 여행을 함께 해줄 동반자라는 생각이 든다. 한번씩 버스여행, 기차여행을 해봐야겠다. 더보기
요즘 최대 관심사 - 결국 부동산, 그리고 기도 작년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신경은 써봤지만 기본소득은 정해져있고 시간이 한정적인 만큼 결국 부동산이 답이란 생각이 들었다. 3년 전만 해도 내 꿈은 내집마련이었다. 그리고 빚이 엄청 많았지만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고나자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집 하나만 더 있음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사람 때문에 집값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구나를 생각했고 우리나라에 나같은 사람이 엄청 많구나를 느끼고 있다. 그리고 3개월전부터 기도를 많이 했다. 회사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하느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고 모두다 나를 위한 것이라고 믿기로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부천지역 분양을 알게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넣었는데 당첨이 되고나니 이제 그 마음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곧 .. 더보기
그린북 재미도 있으면서 생각할 거리도 있는 좋은 영화~ 자기감정에 충실하게 현재를 충분히 잘 살고 있는 토니, 그렇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할 가장으로서 믿고 살기에 늘 불안한 존재...다행히도 너무 좋은 아내와 아버지가 있어서 크게 비뚤어지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불편한걸 가장 싫어했던 토니가 셜리박사와의 동행을 통해 좀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셜리박사는 말한다 '충분히 백인답지도, 충분히 흑인답지도 않은 나는 뭐냐고?' 셜리 박사가 그냥 흑인임을...흑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으로 성공한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좀더 관대했다면 조금은 편하게 살아가지 않았을까... '폭력으론 이길 수 없어요. 품위를 유지할때만 이기지' '따는게 더 재밌잖아요' 두 대사 모두 참 공감이 갔다. 그러나 이제 세상.. 더보기
오늘의 노래 <내일 그대와> 김필의 노래톤을 좋아한다. 어릴때 김건모, 이정의 노래를 좋아했었는데 내가 생각할때 매력있는 톤인듯 하다. 요즘 김필의 노래를 듣다가 오늘 꽂힌 노래~ 그저 살아가려 해 좀더 믿어보려 해 불행에 무릎 꿇지 않는것 삶의 태도에 대한 노래인 듯 하다.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이라도 존재한다면 살아갈 수 있단 걸 알려주는 노래. 드라마 ost인가보다. 내가 좋아하는 이제훈과 신민아~드라마도 한번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좋아서 하면 과보가 따른다. 법륜스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을 이제 정확히 알겠다. 좋아서 하면 과보가 따른다. => 책임을 져야 한다. 내가 경험하기론 좋아하는 일이 많다는 것은 건강에 해로운 듯 하다. 그리고 머릿속의 생각이 많다는 것이 대부분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때 어떻게 하지란 궁리에서 시작된다. 그러다보니 잠을 설칠때가 많고 좋아서 하다보니 피곤함을 감수한다. 결국 건강을 해치게 되는 듯 하다. 내 인생 목표가 결국 '서울에 집 하나 갖기'가 되고 난 이후 '어떻게 하지'란 궁리를 계속 하게 된다. 특히 지금 전세로 들어갈 집을 보고 난 이후 이 집을 사고 싶단 욕구가 생겼다. 문제는 지금은 돈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시간이 답인데... 이 조급함을 참아내는 것을 내 인생 목표로 삼아가야 하는구나를 느끼는 요즘이다. .. 더보기
전세 가계약 휴가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전세집을 구하는데 매물이 없었다. 새 아파트에 구조도 좋은 아파트들은 하나 같이 가격이 비싸고 뭔가 정리가 필요했다. 최우선을 슬찬이 학교로 정하고 30평대 아파트 5억을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결국 20년 된 42평 아파트로 가계약을 했다. 지인이 2명이 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 보통 시세는 5억3천정도일 듯 하나 9월17일에 세입자가 나가는 상황으로 5억1천을 원하셨지만 전세자금대출를 만땅 받는걸 생각해 5억에 가계약을 했다. 부천집 매도를 진행하고 계신 한양부동산 사장님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고 전세계약에 대한 수수료는 좀 적게 받기로 하셨다. 이래저래 잘 계약한 듯 하다. 그리고 아파트 근처에 한살 어린 동생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전화.. 더보기
[법륜스님 즉문즉설 51회]'좋다 싫다'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마음=습관=업=까르마 @ 좋아서 한다. 싫어서 안 한다. => 과보가 따른다 @ 좋지만 억지로 안 한다. 싫지만 억지로 한다 => 괴롭다 ※ 결심을 하면 자기를 학대하게 되기에 그냥 하면 된다. 할 수 있으면 하면 되는 것!! 몸은 하게 되어 있다. 마음은 생길 수 있지만 마음에 구애 받지 말고 이유를 대지 말고 상황에 따라 그냥 하면 된다. ※ 현대인의 고질적인 문제는 불법을 공부하고 수행하는 것만이 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경제적빈부격차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타인과의 비교, 목표한 것을 이뤄도 만족하기 힘들고 또다른 목표를 만든 것에서 오는 괴로움 등은 마음공부만이 해결할 수 있음 더보기
오늘의 기록 주말동안 생각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4억대의 전세로 들어가자고 마음을 먹었고 만약 어린이집이 자리가 난다면 슬찬이도 바로 데리고 움직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린이집과 태권도를 보내면 되겠다는게 내 생각이다. 내집마련이 내 꿈이었듯~그리고 여전히 서울에 집 하나 사기가 내 욕구이듯...슬찬이의 YMCA졸업 또한 내 욕심이었다. 내가 느끼는 뿌듯함을 슬찬이 또한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 부천에 사는동안 슬찬이에겐 원없이 다 해준듯 하다. 나의 어린시절 느꼈던 부족함에 대한 보상으로~그리고 슬찬이는 나를 많이 닮았지만 다르다고 많이 느낀다. 이제 서울로 이사를 오고 나면 또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갈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슬찬이와 내가 끈끈한 동지애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그런 마음으로 아침에 어린이집.. 더보기
오늘의 생각 감정낭비-나쁜건 아니다. 고치고 싶으면 고칠수 있지만 고치려면 처음엔 아프다. 감정낭비가 심하면 덜 행복하다. 사랑이 아니라 정신질환이다. '선택의기로'라는 말은 없다. 후회는 책임지지 않으려는 것이다. 쾌락 행복=괴롭지 않은 것 지금 가장 큰 고민: 이사할 집 @ 내가 중구에 들어가고 싶었던 이유, 투표권과 야간돌봄 => 결코 실리적인 선택은 아니라 생각됨 @ 친한언니, 동생이 사는 아파트 => 3년 전에 고려했던 집이었으나 그 사이 눈이 높아져 집 자체가 마음에 들진 않으나 믿을만한 사람들이 있다는게 엄청 큰 장점이며 현재의 수준에 맞는 집임 이젠 생각, 계산하지 말고 그냥 저지르고 감수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다짐중. 그 중에 나를 즐겁게 할 일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진정 좋아하는 일을.. 더보기
잡생각 이번 여행을 다녀오며 내가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전부터 그랬다. 그리고 늘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많다며 감탄하곤 했었다. 왜 해외여행이 좋지 않은가를 생각해보니 첫째는 말이었다. 말이 안 통하는 답답함이 너무 싫었다. 굳이 그 답답함을 감수할만큼 가고 싶은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둘째는 탑승수속 기다리는 시간, 비행기에서의 답답함 등을 고려해보면 굳이 그 불편을 감수하고 싶단 생각이 안 드는 것이었다. 그래도 나 혼자라면 한번씩 도전해보고 싶다만 지금은 슬찬이까지 데리고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는 정말 조금도 욕구가 생기지 않았다. 내가 늘 일상생활 속에서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간다 생각했는데 문득 불편을 참지 못해 큰 실익을 놓치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 더보기
여행 셋째날 아침 지금 있는 곳은 덕풍계곡아름골펜션!! 영월을 떠나기 전 숙소를 예약했다. 첫째날만 계획을 해두고 나머지는 그날그날 정하고 있는중이다. 요즘은 호텔예약 어플이 워낙 잘 되어 있어 숙소 걱정은 안 해도 되는 듯 하다. 삼척에 도착해서 가장 놀란 건 사람이 없다. 우린 슬찬이 방학에 맞춰 움직이다보니 극성수기인 줄 알았는데 다음주가 본격적인 휴가철인가보다... 작년 휴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살짝 어색하다. 강원도는 산이 참 좋다. 오는 길 내내 멋진 산새에 이래서 내가 돌아다니는걸 좋아했었지 하고 생각나게 해줬다. 숙소 옆 계곡에서 어제 도착하자마자 3시간 물놀이를 했다. 슬찬인 덜덜 떨면서도 재밌는지 물에서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방밖에 욕실이라 살짝 불편했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늑해서 .. 더보기
여행 둘쨋날 아침에... 슬찬이랑 함께 살면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가 내가 생각하는 시간의 가치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일상생활에 충실하다가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엔 뭔가 특별한 걸 생각하고 한 계절을 충실하게 보낸 것에 대해 축하하는 것!! 그렇게 시간을 충분히 느끼며 마디를 만들며 살아가는 것이 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재작년까지 슬찬이와의 여행이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 그냥 '돈지랄'이란 느낌이 강했다. 집에서 하던 뒤치닥거리를 여행지에서 똑같이 하고 있자니 굳이 이 돈을 들여 여길 왜 왔지 하는 생각이 순간순간 들었었다. 보통 엄마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스스로는 충중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내 눈엔 슬찬이도 집앞 홈플러스에서가 더 행복해보이곤 했다. 그러다 작년 6살때부터 부쩍 컸구나 하는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