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 찡긋이 포즈의 중심인듯 하다. 잘 웃고 잘 울고 고집도 세고 자기 멋대로이고 보통 6살 아이답다고 생각하고 있다.
2년간 하던 방문미술을 그만두고 학원을 보낼까 알아보고 있다. 집 바로 앞에 남자선생님께서 하시는 미술교습소가 있고 슬찬이가 다니는 이비인후과 윗층에 바퀴달린그림책 중 한군데로 정할 예정이다. 10월 어쩌다보니 겹쳐서 3군데의 미술수업을 하고 있는셈이다.
결과물로만 봤을때 엄마 욕심으론 바퀴달린그림책이 마음에 든다. 슬찬이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집앞에 미술교습소가 맞을텐데 한번 체험수업 후 자기가 바퀴달린그림책에 가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어젠 갑자기 바퀴달린그림책에 안 가겠단다. 왜라고 물으니 "난 알라딘반 하고 싶은데 도로시반이어서 가기 싫어."란다. 이렇게 명확한 이유가 있다면 들어줄 수 밖에...어쨌든 10월말까진 등록을 해뒀으니 3번 더 가보고 선택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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