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런 영화를 볼때마다 살짝 불편하다. 왜 영화 속의 부자들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그려질까...돈을 못 가진 사람들의 열등감을 그렇게 그린 건 아닐까...이런 생각이 든다.
너무 차이가 나서 절대 끼지 못한 곳들이 있다. 아마도 이 영화 속의 상류사회...그 속에 들어가 그들의 개처럼 사느니 나는 장태준이 말했듯 인간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알고 아무리 재벌이라도 겁없이 살아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적당히 꼴통으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아름다운 삶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절대 갖지 못하는 것은 그냥 내가 버리겠어라고 선택하면 역시 삶은 살짝 편하다. 자기 분수를 어디까지일지 알고 사는 것이 자기 발전의 장애물일 수도 있지만 어떤 삶을 살고 싶고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지 뭘하고 싶은지 절대 할 수 없는 것은 무언인지를 알고 있는 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엄청 중요한 일 같단 생각을 또 하게 만든 영화였다. 그리고 이제는 꽤 멋진 부자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 그래서 돈을 벌면 저렇게 살고 싶다라고 느끼며 돈을 벌고 싶다라고 느끼게 만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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